#비매품 #9to6(정시근무제) #연중휴무

없는 것 빼고 다 판매하는 마카도 학원 근처의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본인의 말에 따르면 본인만큼은 비매품이니 유의해 달라고 한다. 그런 말처럼 장난이 많고 진지함과는 거리가 꽤 있는 사람이다. 그래도 파는 물건에 장난은 치지 않는다지만…….

본래의 성격은 그렇게 능글맞은 편이지만, 본업인 장사에 있어서는 꽤 칼같은 면이 있다. 당연하게도 상점의 운영 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의 정규 근무 시간뿐이라고. 6시 1분에는 이미 상점 문이 완전히 닫혀 있고, 5시 59분에 포스를 찍더라도 돈을 6시에 건네준다면 받지 않는다. 이상한 부분에서 융통성이 없다.

그런 만큼 휴무일은 당연히 존재하는 법. 비밀스러운 인간인 만큼 연락할 방법도 없으므로, 상점을 이용한다면 휴무일을 잘 확인하는 것이 관건이다.

언젠가부터 마카도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 그가 마카도에 정착한 정확한 시기를 아는 사람은 없지만, 마카도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단, 맨 얼굴을 아는 사람도 없다고 한다. 매번 얼굴을 가리는 스타일이 변하며, 수많은 변장 중에서 그의 본모습이 어떤 모습일지조차 알지 못한다. 나이마저 궁금하면 1억 엔을 내라는 식으로 나오니…….